S.M,PARK
| 2003/06/23 (04:30) from 211.54.115.234' of 211.54.115.234' | Article Number : 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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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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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ess : 4087 , Lines : 58 |
| 내 안에 자리잡은 천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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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랑극단 신파극을 보며 눈물흘리는 모습에 아내는 우스워 했다. 아내와 나의 차이였을까? 나의 천박함이 아내를 웃게 한 것일까? 그래도 나에게 그정도의 얕은 문화감각밖에 존재하지 않음을 가슴 쓰다듬어 안도했다. 한때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다른 예술적 소질을 찾지 못하던 시기에 나는 남는 종이 여백에 색칠을 함으로써 꿈을 담아 보았다. 그 뿐이었다. 유난하게도 나만 이런걸까? 슬픔으로 눈물흘리면서 가슴 저며드는 순간에 내가 끌어안는 천박성이 바로 이것일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가슴 아파하면서 오랜시간을 견디는 것이 너무도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이 나의 모순일까? 마냥 나자신이 밟히어도 기쁨일 수 있는 것이 모두다 내 안에 자리잡은 천박함 때문일까? 오늘도 나는 유행가 가락의 애조에 가슴 뭉클하도록 슬픔을 담아 본다.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들을..... (2003. 6. 22. 아직 HOT) 영혼이 아름다운 이여! 일정이 연기되어 6월 27일 출국합니다. 나에게 이런 무모함이 남아 있는 것을 알게 해준...... 그대가 있어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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